[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 하락 효과로 인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1분기 LNG 구입 단가는 t당 91만7000원으로 반영됐으며 유가 하락과 LNG 가격, 한전의 구입 단가 하락까지 시차를 감안하면 당분간 LNG 구입 단가는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연료비와 구입 전력비를 합산한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1000억원 감소해 유가 하락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한전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5조1239억원, 영업이익 2조2399억원, 당기순이익 1조223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82.5%, 117.9% 증가한 수치다.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하락 폭이 커질수록 전기요금 인하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 한전 주가 상승에 부담 요인"이라며 "전기요금 개편 논의는 6월 말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이어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며 인하하더라도 조정 폭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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