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조던 스피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직은…"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라이벌로 여기느냐는 물음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는데…. 7일(한국시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큰 의미가 없다"며 무시하는 입장을 견지했다."예전에는 타이거 우즈, 작년에는 리키 파울러가 내 라이벌이라고 했다"며 "최근 라이벌 관계로 지목했던 선수만 4∼5명이 넘는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스피스가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저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밤 9시39분 10번홀(파4)에서, 그것도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두 선수에게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이유다.스피스는 반면 "매킬로이가 나보다 한참 앞서 있다"며 몸을 낮췄다. 소그래스TPC에 대해서는 "드라이버를 잡기 어려운 코스라 내 강점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이 대회 모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무너졌던 스피스가 올해는 이미 마스터스를 제패했다는 점이 재미있다. 스피스 역시 "마스터스를 통해 충분히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 대회 역시 지난해 경험을 교훈으로 삼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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