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연금개혁 합의시한 어기면 국민 배신'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이민찬 기자]유승민 원내대표가 1일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 도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표가 합의된 시한 안에 제대로 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 대표 본인이 지금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이 결단을 내려야 하고 문 대표도 그동안 경제정당을 표방했고, 어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제대로 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합의된 시한 안에 통과시키는 것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또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중앙선관위원회 산하에 두고 획정위가 만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가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이 법안을 5월 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4월 국회가 끝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 세금 복지를 통해 불평등을 완화하는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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