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패션협회가 중소·중견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시내면세점 유치를 추진한다. 한국패션협회는 29일 시내면세점 사업참여를 위한 패션업체 컨소시엄구성 사업설명회를 개최, 면세사업 특허 취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30여개 업체가 참여, 면세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면세사업은 초기시설, 상품매입, 시스템설비 등 대단위 자금이 소요될 뿐 아니라 운영 노하우와 참여명분 등이 요구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라면서 "시장환경, 사업연계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원사인 패션업체들의 매출증대와 투자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지난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각 회원사에 발송하고 컨소시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5월 초까지 참여 의향서를 접수하고 투자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10∼15개 업체를 모아 컨소시엄을 꾸릴 계획이다.한편, 관세청은 중국관광객(요우커)의 증가로 면세점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 1월 서울 시내에 3곳의 면세점을 추가 허용키로 했다. 이 중 2곳은 대기업, 1곳은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오는 6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선정은 15년만이다. 면세점 운영 특허 수는 현재 총 43개로 중소ㆍ중견기업 특허가 18개, 대기업 18개, 공기업 7개이다. 올해 서울 3개, 제주 1개가 신규로 오픈을 하면 총 47개가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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