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가는 우체통'…마음을 잇는 편지, 1년 후에 받으세요

5월1일부터 15일까지 영풍문고 4개점에서 무료로 엽서 제공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영풍문고와 편지를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운영한다.5월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지역 영풍문고 4개점(종로, 여의도, 코엑스, 김포공항) '포스트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우표가 붙어있는 예쁜 그림엽서’에 편지를 써 현장에 설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원하는 곳으로 배달된다. 1년 뒤 배달되는 편지는 슬로시티(Slowcity) 운동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엽서에는 영원우표가 인쇄돼 있어 변하지 않는 가족사랑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원우표는 시간이 흘러 우편요금이 올라도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우표를 말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편리함과 속도가 중요시되는 디지털시대에도 편지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소통방식”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디지털시대에 정서 회복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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