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5%)와 전분기 성장률(0.6%)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를 나타내 이 역시 전분기(3.0%)와 시장 예상치(2.6%)에 못미쳤다. 이번 성장률은 영국 총선을 9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속한 보수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보수당과 노동당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저조한 성장률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분기 성장률 둔화는 GDP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부진 때문이다. 서비스 산업은 0.5% 성장하는데 그쳐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이같은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파운드화는 현지시간으로 9시33분 현재 0.3% 떨어진 파운드당 1.519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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