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보경 코엑스 사장, “C-페스티벌, 새 획을 긋는 글로벌 행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개월을 준비한 민간 주도의 첫 복합 페스티벌이다. 코엑스를 기반에 둔 국제적인 행사로 키워가겠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

변보경 코엑스 사장이 4월30일부터 11일간 진행되는 ‘C-페스티벌’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문화·예술·기술을 아우르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C-페스티벌’은 삼성동 무역센터에 위치한 13개사로 구성된 코엑스 마이스(MICE) 클러스터가 무역센터를 아시아의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시키겠다는 전략으로 기획됐다.이번 페스티벌의 타이틀인 ‘C’는 문화(Culture), 콘텐츠(Contents), 전시(Convention), 융합(Convergence) 등의 다양한 의미로 복합적인 ‘마이스(MICE)’로 국내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 무역센터를 외국인 300만명 포함 연간 7000만명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이날 변 사장은 “코엑스를 코엑스답게 바꾸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코엑스와 민간기업이 힘을 모은 첫 프로젝트로 국내 산업계의 획을 긋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규모면에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됐던 비즈니스 페스티벌과 큰 차이를 보인다. 축구장 18개 크기(19만347㎡)의 무역센터 인근에서 13개사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문화. 예술, 기술이 융복합한 신개념 전시컨벤션과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이 대표적이다. 변 사장은 “5월10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기간에만 200여회의 공연과 전시가 끊임없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시민 누구나 마이스를 쉽게 이해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한국판 애든버러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설명이다.외국인 바이어 등 비즈니스 차원의 행사도 계획됐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대만 등 6개국의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은 컨벤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개척, 국내 벤처 기업들의 새로운 마켓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관광 수요도 집중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러시아 한러상호방문의 해 등 인접 국가의 공휴일과 맞물리고 있어서다. 변 사장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 수요까지 계획된 행사로 내년에는 아시아국가 전체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4월30일 공식 개막행사에는 C-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김인호 무역협회장의 개막사와 정부인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타악, 한국무용, 태권도, 비보이가 어우러진 국가 대표 콘텐츠 아리랑을 소재로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보대사인 EXO도 함께 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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