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60대 남성이 숨진 지 5개월 만에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김모(68)씨의 집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김씨는 안방에서 이불에 덮인 상태로 시신 일부는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김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져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아내 임모(64)씨와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내 임씨는 지난 1월부터 집을 나와 인근에 살고 있는 친구 서모(64·여)씨의 집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병을 앓고 있던 남편이 작년 12월 갑자기 숨졌다"며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친구 집에 머물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방치한 아내 임씨를 유기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