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그림자나 낙엽, 조류 배설물 등으로 오염되거나 기울기 차이로 발전 효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국내 업체 알티에스에너지는 모듈별로 전력편차를 검출할 수 있는 소형컨버터를 개발, 모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무선통신기기와 연결해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고장시 빠른 조치가 가능해졌다. 알티에스에너지는 이 제품의 세계 시장규모가 2018년 1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세계 시장 점유율 3%를 목표로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알티에스에너지의 태양광발전 효율 향상 기술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17개 기술을 '신기술(NET)'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삼성SDI와 우성정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자동차부품용 패턴시인성 향상 삼차원 입체패턴 구현 이중사출성형 기술'도 NET 인증을 받았다.기존 표면처리 공법으로 구현 불가능한 3차원 입체패턴을 사출성형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자동차 내장재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될 현대기아차의 시장규모는 2017년 국내 약 44만대 11조원, 해외 약 21만대 5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한편 NET 인증을 받은 기술의 상용화율은 2013년 기준 대기업은 전년 대비 9.7%, 중소기업은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NET 인증 기업 254개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약 65%가 증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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