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코스닥 시장의 급락세에 장중 1% 가까운 하락폭을 보이다가 약보합 마감했던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 2거래일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는 다시 랠리가 시작되며 2060선에 육박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장 대비 13.99포인트(0.65%) 오른 2157.88을 기록 중이다.전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우려와 함께 종목별로 엇갈린 기업실적이 혼재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기업실적과 주택지표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며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전날 장중 코스닥 바이오업종 대표주 중 하나인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 이슈가 발생하며 코스닥지수가 장중 5%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도 0.88% 빠졌지만 외국인의 7000억원 이상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에 그쳤다. 23일 현재도 코스닥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는 3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25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74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3%), 기계(0.71%), 운송장비(0.94%), 전기가스업(0.82%), 은행(3.81%), 금융업(1.78%), 섬유의복(3.78%), 화학(1.00%), 철강금속(1.23%) 등이 상승세다. 건설업(-1.64%), 통신업(-0.24%), 의약품(-1.67%), 비금속광물(-0.83%), 유통업(-0.76%)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47%), SK하이닉스(2.32%), 한국전력(1.32%), 현대모비스(1.25%), 제일모직(4.73%), 포스코(1.64%), 삼성에스디에스(2.62%), 신한지주(3.13%), 삼성생명(1.60%), 기아차(2.94%)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0.27%), NAVER(-0.74%), SK텔레콤(-0.56%)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27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2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3종목은 보합.전날 백수오 쇼크로 급락했던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전장대비 5.20포인트(0.74%) 내린 698.14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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