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긴급의원총회서 결의안 채택[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정권 실세들이 포함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국회 운영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는 친박비리게이트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된 관련자들의 출국금지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4월 임시국회에서 ▲조세정의실현법 ▲생활비경감법 ▲최저임금법 ▲전월세대란해소법 등 4대 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 총리의 사퇴가) 늦었지만 더 이상 국정혼란을 막고 부정부패 척결을 바라는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드린 것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성완종 리스트'에 적혀 있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3명을 비롯한 권력핵심 인사들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변인은 "'친박비리게이트'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친박비리게이트'를 종결시키려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박근혜 정부가 '친박비리게이트'를 무마시키려 한다면 부정부패 척결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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