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압수수색…지하주차장 CCTV등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경남기업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성 전 회장의 정계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21일 서울 동대문구의 경남기업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10시 10분께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경남기업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과 건물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을 포함해 경남기업을 3차례나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을 수사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했다. 또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15일에 이곳을 재차 압수수색했다.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경남기업의 증거인멸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경남기업에서 압수한 회사 내부 CCTV 녹화파일과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파일의 상당 부분이 지워졌거나 영상 녹화가 안 된 사실을 파악했다. 또 조직적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모(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성 전 회장 측근을 줄 소환할 예정이다. 또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 이모 홍보부장, 한 전 부사장과 윤 전 부사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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