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M&A 훈풍 불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미국 프로로지스가 부동산 투자회사 KTR 캐피탈파트너스를 5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로로지스의 이번 인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노르웨이은행투자운영회(NBIM)와 합작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KTR캐피탈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시카고, 사우스플로리다, 텍사스 등에 총 6000만평방피트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로지스는 이번 KTR캐피탈 인수를 통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올해 부동산 업계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FT는 M&A 바람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용했던 부동산 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부동산 시장조사업체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부동산 업계 M&A는 80% 급감할 정도로 침체돼 있었다. 그린스트리트의 마이클 커비 회장은 "2008년 이후 1년에 1개꼴로 나오던 M&A 건수가 올해 4~5건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달 제네럴일렉트릭(GE)도 23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블랙스톤과 웰스파고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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