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완구시장 지각변동…또봇·다이노포스·카봇 '3파전'

요괴워치 애니메이션 캐릭터(왼쪽)와 요괴워치 장난감 /사진=테레비도쿄, 반다이 제공

어린이날 완구대전…3월 매출 요괴워치, 헬로카봇 1~2위로 인기[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연말까지 또봇과 다이노포스의 양강 구도였던 완구시장에서 올해 카봇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등 오는 5월5일 어린이 날 완구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날 다이노포스 시리즈가 완구 매출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나머지 시장을 또봇과 헬로카봇이 양분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다양한 완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 카봇 완구 신제품이 출시됐고, 올 1월부터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도 상연하면서 카봇 완구 인기가 큰 상황"이라며 "일단 지난해 완구 시장이 "또봇 대 다이노포스"의 대결 구도였다면, 올해에는 "헬로카봇 대 다이노포스"의 대결로 양상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압도적으로 인기였던 파워레인져 다이노포스는 새로운 완구들에 밀려 인기가 다소 주춤하지만 반다이가 또다시 요괴워치, 위저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인기몰이 중"이라며 "어린이 날을 앞두고 5월에 또다른 요괴워치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그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3월 매출액 기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완구는 DX 요괴워치다. 이 제품은 지난달 토이저러스 인기완구 10개의 매출을 100으로 놨을 때 20% 비중을 차지했다. DX 요괴워치는 지난해 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로 불렸던 다이노포스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반다이 제품이다. 2위는 손오공의 헬로카봇 스타렉스 댄디 구급차로 매출 비중이 10.9%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에는 인기완구 10위로 매출비중이 4.4%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사이 인기가 급상승해 3월에는 2위 자리까지 올라 왔다. 올 1분기(1~3월) 누계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헬로카봇 펜타스톰은 3월부터 급격히 순위가 떨어져 4위에 머물렀다. 헬로카봇 펜타스톰은 1,2월 연속 매출 1위 자리에 오르면서 1분기 누계 기준으로 는 여전히 1위지만 3월 들어 DX요괴워치, 위저드 DX 위저드라이버(3위)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이번 어린이 날에 인기 로봇 반열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니특공대 볼트봇(9.4%), 헬로카봇 그랜저호크(8.8%), 터닝메카드 에반(8.8%), 헬로카봇 아반떼 프 론경찰차(7.7%), 터닝메카드 피닉스(7.5%), 티아츠 프리즘스톤(7.4%)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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