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수입자동차 점유율 상승세가 2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공격적 인센티브 정책으로 수입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0.1%에서 올해 1분기 14.7%로 급등했다"며 "다만 인센티브 정책은 구형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한시적 성켝이 커 수입차 점유율 상승세는 2분기부터 한 풀 꺾일 것"이라고 관측했다.국내 배기가스 규제는 현재 유로5 기준으로 오는 9월 유로6를 도입한다. 수입차 업체는 9월까지 유로5 기준 구형 모델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1분기 수입차 출혈경쟁으로 딜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구형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4월 들어 인센티브도 줄고 있다"며 "유로6 엔진 전환시 300만원 이상 가격이 인상돼 수입차·국산차간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것도 점유율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현대차, 기아차는 지난해 9월부터 유로6로 전환한 상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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