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제재 해제, 창조적 협상 필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제재 해제와 관련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 "창조적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즉각 해제하는 방안을 배제하는지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혀, 해제 시기와 방식에 대해 추가적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주 모든 제재가 즉각 해제되지 않을 경우 최종 핵협상 서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국무장관과 다른 당사자들의 창조적 협상이 필요할 것"일며 "잠재적 난제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에 대해 교섭 당사자들을 앞서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합의를 어겼을 때 제재가 즉각 복구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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