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휘발유 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셰일오일 생산 감소와 예멘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2.4원 내린 1505.8원으로 3월3주 이후로 4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평균가도 ℓ당 3.2원 내린 1318.8원이었으며 등유 평균가는 ℓ당 1.7원 내린 ℓ당 972.5원을 기록, 세 유종 모두 하락했다. 지난 주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곳은 알뜰-자영 주유소로 ℓ당 1471.0원에 판매됐으며 경유도 ℓ당 1279.6원으로 알뜰-자영 주유소가 가장 쌌다. 반면 SK에너지는 ℓ당 휘발유 1521.9원, 경유 1335.8원으로 가장 비쌌다.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싸 전국 평균가 1505.8원보다 80.2원 높은 1586.0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곳은 대구로 ℓ당 1485.0원이었다. 현재 1400원대 이하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전국에 7828개다.한편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셰일오일 생산 감소, 예멘 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해 국제 석유제품 가격 및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정유사 공급가격은 이달 둘째 주 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휘발유는 ℓ당 25.2원 상승한 1418.5원이고, 경유는 ℓ당 23.4원 오른 1208.4원이다. 석유공사 측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