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의 최고경영자(CEO) 메릴린 휴슨(사진)이 지난해 미국 500대 상장기업 연봉 순위에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며 '연봉 퀸'에 올랐다.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CEO. 사진=록히드마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미국 CEO 연봉 순위에서 휴슨은 지난해 모두 3370만달러(약 370억원)를 받아 여성 CEO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로는 9위에 랭크됐다. USA투데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상장사가 제출한 2014년도 위임장권유신고서를 분석해 CEO 연봉 순위를 집계했다. 그는 지난해 기본 급여 140만달러에 주식 보상 890만달러, 성과급 710만달러를 받았으며 특히 연금과 이연보상액 가치가 1580만달러로 뛰어오른 덕을 톡톡히 봤다. 휴슨은 이 같은 '특급 몸값'에 상응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록히드 마틴 주가는 미국 정부의 방위지출 축소 등에 따른 회의적인 전망에도 30% 가까이 올라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11%를 크게 웃돌았다. 배당률도 3%를 기록, S&P500 평균인 2% 미만보다 높았다. 이 밖에 여성 CEO 연봉 순위에서는 유통업체 TJX의 캐럴 메이로위츠와 펩시의 인드라 누이가 각각 2250만달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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