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이화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17.3% 증가한 3250억원과 2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매출액 352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원부자재 가격 조정에 의해 판매평균단가(ASP)가 하락하고 고마진 오더 선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년 차에 접어든 TG법인을 비롯한 생산법인의 자동화·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수익성에 기반한 오더 선별 수주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현지 환율 약세 지속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 생산기지에 거는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세실업이 외형 확대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기존 바이어 오더 확대와 연내 타결 예정인 베트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세 철폐 수혜 선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를 기점으로 환율효과가 더해져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1조5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에서 외형 성장으로 전략을 변경하고 그 효과가 매출 성장으로 가시화 될 경우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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