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지방선거의 승자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이었다.12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실시된 10개 광역지자체장 선거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연립여당의 후보와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홋카이도(北海道)와 오이타(大分)현 지사로 연립여당이 추천한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홋카이도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다카하시 하루미(高橋はるみ) 현직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오이타현에서도 자민·공명당이 추천한 히로세 가쓰사다(廣瀨勝貞) 현직 지사가 민주당 계열인 구기미야 반(釘宮磐) 전 오이타 시장을 큰 표 차로 꺾었다.이날 투표가 이뤄진 가나가와(神奈川), 후쿠이(福井), 미에(三重), 나라(奈良), 돗토리(鳥取), 시마네(島根), 도쿠시마(德島), 후쿠오카(福岡) 등 8개 현에서는 현직 지사가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개표 상황이 집계되고 있다.이번 지방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해 9월에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할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총재 선거에서 재선하면 장기 집권의 발판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추측된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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