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 8일 장중 7년만에 4000선을 뚫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종가 기준으로도 4000선을 돌파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4% 급등한 4034.3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2149.11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2.49% 급등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1.3%를 웃돌면서 중국의 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과 동시에 발표된 CPI 지표 덕분에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고 장 마감까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6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며 0.93% 보였는데 금일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강력한 반등장이 시현된 것이다. CP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우랑예 이빈 주가가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하며 2.37% 올랐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줄면서 에너지와 소재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선화 에너지가 1.99% 올랐고 중국 알루미늄 주가도 1.16%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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