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정부 르노 지분 추가 매입…'공익 보장 위한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프랑스 정부가 르노자동차의 4.73%를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르노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추가 매입을 하면 19.73%로 지분율이 확대된다. 추가 매입 규모는 8억1400만유로(약 9633억원)에서 최대 12억3200만유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정부의 의결권 확대를 위한 것이다. 프랑스는 법에 의해 상장 기업의 주식을 2년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자동적으로 2배의 의결권을 보장해준다. 다만 이는 다른 주주들의 반대가 없어야 하며 이에 대한 논의는 이달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경제산업부는 "정부 지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경영, 장기적인 이익 보장과 회사 발전과 같은 원칙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국가가 투자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익 수호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