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계농가 '가금푸티스' 주의보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 연구원이 가금푸티스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양계농가에 '가금푸티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가금티푸스는 살모넬라 갈리나룸(Salmonella gallinarum)에 의한 질병으로 감염됐을 돼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폐사한다. 8일 경기도 북부축산위생연구소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의 법정가축전염병 발생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도내 가금티푸스 발생건수는 5건 3077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건, 50마리와 비교할 때 건수는 5배, 피해 가금수는 61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지난해 단 1건도 없었지만 올해는 3건, 2210마리에 달했다. 가금티푸스는 알을 낳는 종계가 감염됐을 때 후대 병아리에도 질병이 옮겨져 양계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도 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관내 모든 종계장과 부화장에 대한 가금티푸스 검사에 들어갔다. 또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발병 농가와 관련된 모든 종계장과 부화장에 대해 추적조사도 진행한다. 견홍수 도 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은 "가금티푸스는 종계뿐 아니라 쥐, 닭벼룩, 오염된 기구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질병인 만큼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산란계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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