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너지 공룡 탄생하나…로열더치셸, BG그룹 인수 논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 최대 석유회사 로열더치셸이 영국 가스·석유회사 BG그룹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BG그룹의 시총이 460억달러(약 50조209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는 M&A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에너지 분야의 메가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에너지 부문에서 1996년 이후 이러진 거래 중 4번째로 규모가 클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로열더치셸과 BG그룹 모두 최근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었다. BG그룹은 지난 2월 자산상각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1분기 손실액이 50억달러로 늘었다. 로열더치셸의 생산성은 최근 17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BG그룹은 인수논의가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로열더치셸 은 답변을 거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