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경제학]국내 촬영 358억원 수익…관광객 유인 876억 경제효과 기대

한강 세빛섬ㆍ마포대교 등 서울 곳곳서 촬영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울트론 캐릭터 포스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는 한국에서의 촬영과 한국인 배우의 출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4일 어벤져스2의 세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국내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증했다. 이번에 선보인 예고편에는 캡틴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한강의 세빛섬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벤져스2 촬영스태프는 지난해 영화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세빛섬 뿐만 아니라 서울 마포대교, 상암 누리꿈스퀘어,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거리, 탄천 주차장, 의왕 계원예대 앞 도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해 큰 화제가 됐었다. 한국인 배우 수현도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돕는 천재 과학자 닥터 조 역할에 캐스팅돼 한국 관람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영화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2의 한국촬영은 지난해 3월,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와 체결한 양해각서로 인해 이뤄졌다. 당시 영화진흥위원회는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2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7억원 정도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영화 개봉 후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62만명 증가하고 이에 따른 소비지출로 연간 약 876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한편, 지난 2012년 4월 개봉한 '어벤져스' 1편은 국내에서 관객 707만명을 동원하며 6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북미에서는 6억2000달러(약 6620억원), 전 세계적으로 80여 국가에 개봉돼 15억1000달러(약 1조6123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려 '아바타'(2009)와 '타이타닉'(1997)에 이은 할리우드 역대 흥행 3위에 랭크됐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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