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소나타로 프로그램 구성..오는 28일, 30일 이틀간 공연
정경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바이올린의 여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오는 28일과 30일 LG아트센터에서 2회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에서 자선공연이 아닌 정규공연을 갖는 것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손가락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5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정경화는 2013년 15개 도시 아시아 순회연주를 가졌으며, 지난해 겨울에는 리버풀, 퍼스(스코틀랜드), 런던 등에서 영국 컴백 무대를 이어갔다.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의 최고봉 '크로이처(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를 중심 레퍼토리로 하고, 28일에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스프링' 제7번)을, 30일에는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 포레와 그리그 소나타를 선보인다. 이틀간 총 5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데, 정경화가 연주 무대에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정경화는 연주활동 뿐 아니라 이화여대 석좌교수직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일대일 카운셀링과 실내악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생명 살리기 자선음악회를 진행하고, 직접 르완다를 방문해 후원아동을 만나보는 등 다양한 사회기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보스톤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제시 노먼, 러셀 셔먼 등과 함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최근에는 프랑스 국립 시청각 자료보관소에서 보유하고 있던 지난 1973년과 1978년에 프랑스에서 녹음된 라이브 음원(시벨리우스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이 음반으로 발매됐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레저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