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기자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4월 본점에 두 개의 프랑스 디저트 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3일 백화점 최초로 ‘곤트란 쉐리에 블랑제리(Gontran Cherrier Boulanger)’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6일에는 아시아 최초로 ‘라 꾸르 구르몽드(la cure gourmande)’ 매장을 선보인다. 이번에 오픈하는 두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라꾸르구르몽드는 1989년 론칭한 빈티지 수제 과자 브랜드로 전세계 20개국에 7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곤트란 쉐리에 블랑제리(이하 곤트란쉐리에)는 프랑스의 유명 파티셰 곤트란 쉐리에가 2010년 파리에서 론칭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현재 파리, 싱가포르,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13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라꾸르구르몽드는 모든 제품을 프랑스의 공장에서 수제로 만든다. 두 명의 창업자는 론칭 이후 25년간 변치 않는 맛을 위해 재료 선택, 수제 제과기술 관리 등 제조공정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선샤인(Sunshine)’으로 불리는 점원이 권하는 시식용 과자를 맛보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빈티지 캔에 골라 담을 수 있다. 대표품목으로 수제 비스킷, 캐러멜, 쿠키, 누가 등 이색적인 과자류를 선보일 예정이다.곤트란쉐리에는 프랑스 현지의 최고급 원재료를 활용한다. 밀가루는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급 품질의 식품에만 부여하는 공식 인증마크인 라벨루즈 마크를 획득한 제품만 사용한다. 버터는 노르망디산 최고급 버터를 사용하며,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재료의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그대로 전달하고 소화도 잘 된다. 대표품목은 버터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크루아상과 밀가루, 물, 소금으로만 만드는 바게트 빵이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현지 매장의 특색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라꾸르구르몽드는 170가지의 모든 품목에 대해 현지에서 만든 제품을 직접 공수하며 특히 신선도 유지를 위해 리퍼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현지부터 매장까지 냉장 형태로 운송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콘셉트 선정 및 가구 제작 등 매장을 꾸미는 모든 부분도 프랑스 본사에서 진행한다. 곤트란쉐리에도 프랑스에서 공수한 재료와 레시피로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황슬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수석바이어(Chier Buyer)는 “새로운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를 유치해 본점을 디저트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