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김만복(69) 전 국정원장이 자신이 총장으로 재직한 골프대학 재단 측과 맞고소를 하며 공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학교 재단 이사장 유모씨(49)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김 전 원장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이 재단 명예이사장인 유씨는 고소장에서 "김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대학 총장 대리로 선임된 뒤 국정원 후배들을 대학교수나 교직원으로 영입해 학교 소유권을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 등 재단 측은 이 같은 이유로 지난달 김 전 원장에 대한 임용을 취소했고, 이에 반발한 김 전 원장이 먼저 고소장을 제출하자 재단 측도 맞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 전 원장 측은 유씨 측이 자신을 대학 총장 대리에서 쫓아내기 위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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