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부터 릴레이 의총…사드·정치개혁안 다룬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개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해 1일부터 이틀간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1일 오후 2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를 비롯해 공무원연금개혁,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북한인권법 등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는 각종 법안들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의총은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으로 갈렸던 당내 의견을 결집하는 자리가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총을 통해 집약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사드 도입'으로 입장을 선회한 김무성 대표는 이날 비슷한 시각 광주에서 열리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함에 따라 의총에는 불참한다. 2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는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내놓은 정치개혁안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완전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선거구획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내년 총선 구도를 결정지을 쟁점 사안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다. 이에 대해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소속된 위원들은 빠짐없이 참석해 보수혁신특위안에 대한 의견을 정개특위 논의에 반영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가 당의 의견을 결집시키는 데에 중요한 장이 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했다. 또한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을 하더라도 의총에서 동의를 받지 못하면 힘이 없다"며 "의총은 새누리당에서 제일 중요한 회의"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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