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31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5년도 전라남도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br />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삶의 질 향상 등 다문화 주요 정책 협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31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5년도 전라남도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전라남도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는 학계 전문가, 전라남도교육청?전남지방경찰청·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다문화가족 지원 유관기관, 다문화 관련 전문가, 결혼 이민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라남도 다문화정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정부의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기관별 유사·중복 사업 조정에 따른 지역 차원의 실천 방안, 유관기관 간 협업·연계 강화, 결혼 이주민의 정착 단계별 관리 및 지원 등 다문화업무 추진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토의했다.전라남도와 교육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은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심으로 통합해 추진하고, 타 기관의 한국어교육 사업에 장소 제공, 강사 파견 등에 협조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또한 협의회에서는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어 심화교육’,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강화’, 다문화가족 해체 예방을 위한 ‘위기가정 가족치료 사업’,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 교육’등에 대해 유관기관이 연계를 강화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2014년 1월 현재 전라남도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4만 3천828명으로 전체 도민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 이상 늘고 있다. 이 중 결혼 이민자는 1만 1천129명으로 도내 인구(190만 7천172명)의 0.58% 규모다. 배우자 및 자녀 1만 2천832명을 포함하면 도내 다문화가족은 3만 5천여 명을 넘어선다.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연령 증가, 이혼, 사별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 자녀 양육, 노후 준비 문제 등에 대한 지원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의 적극적인 정책 제언 및 협조를 당부하고, “협의회를 통해 제안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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