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권별 정보공유분석센터 통합…"침해정보 공유"회원사 146개→180개로 증가…"침해정보량 늘어"핀테크 서비스 산업 활성화 위한 IT·금융 융합 보안 지원[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위원회는 금융보안원의 설립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다음달 10일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 및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와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인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선 침해정보 공유하고 보안관제를 개선해 금융권 침해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기존에 은행권은 금융결제원 ISAC, 증권은 코스콤 ISAC으로 구분돼 있던 ISAC이 금융보안원으로 통합된다. 금융위는 "업권에 상관없이 침해정보를 신속하게 공유·전파할 수 있게 돼 타 업권으로의 침해사고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금융회사의 침해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완관제 대상 금융회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보안관제를 통해 탐지·공유되는 침해정보량이 증가하게 된다. 은행·증권·보험·카드·저축은행 등 전자금융거래를 하는 금융회사의 대부분이 금융보안원의 회원사로 가입하게 되면서 현재 146개인 가입회원사가 180개로 늘어난다. 2016년부터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나이스정보통신 등 12개 전자금융업자도 금융보안원의 ISAC 서비스를 받게 돼 전자금융업계의 보안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와 금융보안원,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간 정보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공유 및 금융권 침해대응 능력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상금융거래 정보공유체계를 운영해 전자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보안원은 향후 핀테크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IT·금융 융합 보안을 지원하게 된다. 새로운 핀테크 기술을 금융회사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평가시스템 구축해 그 결과를 금융회사와 공유하게 된다. 이밖에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 등 금융보안 교육도 한층 강화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의 요청이 많았던 금융보안 실무인력 심화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한 금융보안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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