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에 텃밭 조성…도시농업 10년내 5배로 키운다

농식품부, 2024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확정공영주말농장 교육용텃밭 조성[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공영주말농장과 학교텃밭, 도시농업공원 등을 조성해 2024년까지 도시농업 공간을 늘린다.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농업 공간은 기존 668ha를 2024년 3000ha까지 늘리고 도시농업 참여자도 지난해 108만명에서 2024년에는 48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도시농업 확산을 위해 현행 농작물로 한정된 것을 양봉, 곤충, 소동물, 수목 등으로 다양화하고, 경작과 재배외에도 벽면녹화, 원예치료, 힐링·치유 등을 포함시킨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와 함께 정부지원 공영주말농장 조성하고, 전국 2만438개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 교육용 텃밭도 1만개를 조성한다.도시농업 지원센터를 11개에서 2024년까지 100개로 확대하고 센터별로 연간 50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또 오는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정하고 8일 국회의사당내 텃밭을 조성하고, 11일에는 서울시민 1200여명이 참여하는 주말농장 개장행사를 개최한다.아울러 도시지역에 있는 단위농협, 농협금융에서 시민들에게 채소종자와 종묘를 나눠주며, 전국 각 지자체는 텃밭가꾸기용 모종과 상자텃밭 나눠주기, 학교텃밭 조성, 지역명소 골목길 가꾸기, 도심 자투리 땅에 꽃·조경수 심기 등을 추진한다.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급속히 증가해 2010년 15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108만명을 넘었으며, 도시텃밭 면적도 지난해 668ha로 같은 기간 동안 6.4배나 증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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