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서울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중국 BGX그룹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 가공 시설과 냉장·냉동물류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중국 BGX그룹은 냉장·냉동식품 유통전문회사로 중국 난징, 하얼빈 등에 8개의 농식품 전문 도매시장과 5만여 개소의 대형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설립 이후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원 규모의 유통전문회사로 성장했다.양 기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내 식품 가공 공장과 원자재 보관 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투자 방안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비궈상 BGX그룹 회장은 "한국 식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국을 첫 번째 투자 대상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중국식품기업들이 한국 식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우수한 가공기술을 이용해 중국시장에 역수출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106개의 국내외 식품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6년 6월까지 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을 조성하고 2017년부터 식품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