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클래식 2라운드서 3언더파, 프레셀과 공동선두, 김효주 공동 5위
이미림이 KIA클래식 둘째날 18번홀을 파로 마친 뒤 홀아웃하고 있다. 칼스배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미림(24ㆍNH투자증권)이 이틀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10언더파 134타를 완성했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합류한 상황이다.이미림이 바로 지난해 LPGA투어에 입성해 8월 마이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뒤 10월 중국원정길을 통해 레인우드클래식에서 곧바로 2승째를 수확한 한국낭자군의 주력이다. 마이어클래식에서는 더욱이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의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완성할 호기를 잡은 셈이다.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버디만 7개를 솎아낸 첫날 스퍼트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페어웨이안착률 78.6%,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72.2%로 필드 샷은 나쁘지 않았다. 28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다만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김효주(20)가 공동 5위(8언더파 136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1, 2라운드 연속 4언더파씩을 작성한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세계랭킹 1,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나란히 공동 9위(7언더파 137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박인비는 반면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12위(6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다행히 막판 스퍼트로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성공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얻어 맞는 등 3타를 까먹다가 막판 5~9번홀의 5연속버디로 기어코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면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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