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비중 42.4%…정점 찍었던 1월에 비해 1.3%포인트 줄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가 이사철 성수기의 영향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7% 증가했다.국토교통부는 2월 전월세 거래량이 12만8113건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월 누계기준으로는 설 연휴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2117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4만5996건으로 10.5% 줄었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가 7만4073건, 월세가 5만404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1.4%, 11.2% 적었다.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보증부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43.5%)보다 1.3%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늘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연간으로 보면 2011년 33.0%에서 2012년 34.0%, 2013년 39.4%, 지난해 41.0%로 매년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은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트 전용면적 84.99㎡의 전셋값은 1월 7억원(24층)에서 지난달 7억3000만원(22층)으로 3000만원 올랐다. 강남 개포 주공 1단지 58.08㎡(3층)는 1월 1억4500만원에서 2월 1억6000만원으로, 광진 구의 현대2차 84.91㎡(22층)는 4억15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각각 1500만원, 4500만원 비싸졌다. 반면 서울 서포 반포미도 84.96㎡(13층)의 전셋값은 1월 5억2000만원에서 지난달 4억6000만원으로 6000만원이나 내렸다. 경기 분당 봇들마을 2단지 84.28㎡는 4억9000만원(11층)에서 4억6000만원(10층), 수지 죽전힐스테이트 85㎡(23층)는 3억30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떨어졌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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