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양파 기계정식단지 조성사업’ 접수

[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 몽탄면의 한 농민이 양파 기계화 정식을 하고 있다.]<br />

무안군은 양파 생산성 증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9개 읍·면에서 양파 기계정식단지 조성사업 신청을 받는다.올해 양파 기계화 단지 조성사업 면적은 300㏊이며 사업비 10억1600만원이 투입된다. 양파 정식기(파종·정식) 지원규모는 3억2000만원이다.군은 양파 기계정식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재배면적은 단지당 10㏊ 정도로 구성할 예정이다.지원 내용은 양파 기계정식을 위해 5~10년간 이용 가능한 육묘상자 50%를 비롯해 종자 코팅비 50%, 멀칭비닐 100%, 육묘용 상토 100%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1㏊당 425만원(군비 262만원, 자부담 163만원)이 예상된다.실제로 최근 몇년간 양파 기계정식을 경험한 몽탄면 달산리 단지 이병철 대표는 “지난해 8㏊를 기계정식 했는데 예전에 비해 인건비가 10a당 57만4000원 가량 절감되고, 정식이 일정 깊이로 이뤄져 냉해와 병해 피해에 강하고, 양파구가 크며 균일해 품질이 좋고, 생산량이 증대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기계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김철주 군수는 “군은 2020년까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기계로 심고 수확한다는 목표로 기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망설이지 않고 과감히 도전한다면 기계화 정착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어 “양파 기계화를 통해 생산성 증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여 양파 주산지 무안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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