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지사가 19일 오후 광주성요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인시장 1000원 밥상 김선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생전에 대인시장에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즐겨찾는 1000원 백반집을 운영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유족들에게 “고인의 뜻 이어갔으면 좋겠다”당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9일 ‘해뜨는 식당(일명 1000원 식당)’을 운영했던 고 김선자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선자 할머니는 광주의 자랑으로, 아까운 분이 일찍 별세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유족들에게 “고인의 뜻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조만간 식당을 한 번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할머니는 2010년 8월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해뜨는 식당’문을 열어 백반을 1천 원에 팔았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부담 없이 밥을 먹게 하자는 뜻이었다.그러나 2012년 5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식당 운영이 한때 중단됐으며, 암 수술 후 식당 영업을 계속해오다 18일 별세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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