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코넥스 예탁금기준 획기적 개선…4월 발표'

임종룡 금융위원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김민영 기자, 김은지 기자]코넥스 시장 예탁금 기준이 현행 3억원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코넥스 등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은 이르면 4월 발표될 예정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한국거래소에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열고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임 위원장은 "자본시장에 많은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역량 확충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자기책임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을 돌려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불완전판매의 근절과 함께 투자자가 스스로의 투자 결정에 책임을 지는 합리적 투자자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 예탁금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관련 기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참석한 실무자들에게 얼마 정도가 좋겠는지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참석자들은 코넥스 예탁금 기준 완화 외에 모험자본 출자금을 낼 때 세금 문턱을 낮춰줄 것도 건의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임 위원장이 각각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코넥스 예탁금 등 개선안은 아직 확정 안됐지만 이르면 4월께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임 위원장이 시장을 잘 활성화시켜달라고 했다"며 "모험자본시장 활성화방안이 나오면 시장에 우량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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