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방식…'네이버페이'와 경쟁구도 관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5월 중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선보인다. 오는 6월 '네이버페이'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형님과 아우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관심이 쏠린다.NHN엔터는 이르면 오는 5월 중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NHN엔터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KB국민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NHN엔터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 '한국사이버결제'를 642억원에 인수했고, 지난 2월에는 티머니 운영업체인 '티모넷'의 지분 24.2%를 획득했다. PG사를 활용해 간편결제시장을 선점하고 돌파구를 찾겠다는 게 인수목적이다.'페이코'는 NFC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송금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NHN엔터 관계자는 "PG가 확보한 원천기술을 활용하고 최대한 많은 가맹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포인트를 활용하는 등 다른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NHN엔터는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로 확보된 금액의 절반을 간편결제 서비스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과 판매업 등을 새로운 사업목적에 추가해 전자상거래시장에 진출하는 안건도 상정한다.NHN엔터가 핀테크(금융+기술)와 전자상거래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배경으로는 지난해 도입된 웹보드게임 규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을 꼽을 수 있다.또 최근 글로벌 게임사들이 잇따라 국내 진출하면서 이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한몫했다. 실적이 부진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접고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대폭 줄이는 작업도 전자상거래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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