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11.1% '1999년 이후 최고치'…'취업문, 점점 좁아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한 반면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1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6000명 증가했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83만5000명으로 많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생겨서 올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4.9%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19만3000명, 50대는 18만3000명, 20대는 4만4000명, 30대는 1만8000명 각각 증가했고, 40대에서만 4만8000명 감소했다. 2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4.6%였다. 2010년 2월의 4.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11.1%로 1999년 7월 11.5% 이후 15년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월 실업자 수는 120만3000명으로 2010년 1월(121만6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자 수는 48만4000명으로 2001년 3월(49만9000명) 이후 최대치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실업률도 함께 상승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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