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중국 광동화전공정총공사(GPEC)와 320만달러(약 35억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시공 기술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한수원은 GPEC가 중국 광둥성 양장시에 건설 중인 양장 원전 5·6호기에 인력을 파견해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간은 2018년 9월까지로, 원자로계통 기전공사 등 발전소 핵심시설 건설에 대한 기술을 지원한다.양장 원전 5·6호기는 2013년 9월 원자로 건물 공사에 착수했으며 이달부터 원자로계통 기전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한수원은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광둥원전 운영지원을 계기로 중국 원전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20여 년간 친산원전, 링아오원전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허홍썬 GPEC 양장 5·6호기 건설소장은 "2008년 한수원이 양장 3·4호기 기술지원을 할 당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중국은 현재 23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26기 원전을 건설 중이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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