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포털 커리어, 구직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류 전형 마감을 앞두고 밤낮없이 자소서를 쓰다보면 늘 피곤한데,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니 춘곤증에 식곤증까지 겹쳐 죽을 지경입니다."취업 준비생들의 절반 가량이 춘곤증으로 공부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구직자 294명을 대상으로 춘곤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6.1%가 춘곤증에 의한 고통을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조금 방해 된다가 39.02%, 방해 된다가 12.20%,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방해된다가 4.88% 등이었다. ‘이길 수 있는 수준이다’ (34.15%), ‘미미하다’ (9.76%)는 답변도 있었다. ‘춘곤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엔 구직자 85.71%가 ‘그렇다’고 답했다. 춘곤증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신체적 피로감’ 때문이라는 의견이 28.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환절기 날씨 때문’ (23.81%), ‘수면부족’ (19.05%), ‘스트레스’ (16.67%), ‘운동부족’ (9.52%) , ‘잘못된 식습관’ (2.38%) 순 이었다.졸음을 쫓는 방법으로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23.81%로 가장 많았다. ‘바깥 바람 쐬기’ (19.05%), ‘30분정도 낮잠잔다’(16.67%), ‘군것질을 한다’ (14.28%), ‘줄커피를 마신다’ (11.90%), ‘흡연한다’ (9.52%), ‘세수를한다’(4.76%) 라는 답변이 이어졌다.춘곤증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시간대는 ‘오후 2시~3시’가 40.4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점심시간 직후’ (28.57%), ‘오후 1시~2시’ (26.19%), ‘오후 3시~4시’ (4.76%)라고 답했다.졸음 외에 봄에 겪는 다른 증상들로는 45.24%가 ‘무기력함’을 꼽았다. ‘집중력 저하’ (35.72%), ‘호흡기질환’ (9.52%), ‘불면증’ (7.14%), ‘소화불량’ (2.38%) 등의 답변도 나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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