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이승현·길렌워터 선전…6강 PO 5차전으로

이승현[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고양 오리온스가 6강 플레이오프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14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네 번째 경기에서 창원 LG를 77-63으로 이겼다. 세 번째 경기에서 당한 석패(73-74)의 아픔을 씻으며 승부를 원점(2승2패)으로 돌렸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주인이 가려지는 다섯 번째 경기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린 건 주포 트로이 길렌워터. 15분46초를 뛰며 2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7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상대가 1점차(41-40)로 따라붙은 3쿼터 중반 그림 같은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흐름을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연속 4득점과 이승현의 자유투, 허일영의 3점슛까지 차례로 이어져 그대로 승기를 잡았다. 특히 이승현은 13득점 8리바운드 2가로막기로 길렌워터 못잖은 활약을 펼쳤다. 김동욱과 허일영도 나란히 9점씩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LG는 김종규가 16득점 11리바운드, 데이본 제퍼슨이 17득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분전했으나 외곽슛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열일곱 개를 던져 두 개를 넣는데 그쳤다. 문태종마저 3득점으로 묶여 4강 진출을 확정짓는데 실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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