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투브 360-Degree Videos 캡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360도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추가한다. 다수의 IT기업들이 가상현실(VR)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동영상을 볼 때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의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360도 비디오 기능을 추가한다. 지금까지의 동영상이 모두 촬영된 '한 방향'으로만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옆모습과 뒷모습, 위·아래까지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영상은 촬영자 주위의 모든 사물을 기록하는 코닥의 픽스프로 SP360, 버블캠, 자이롭틱 360캠 등 전문 장치를 이용해 촬영된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시청자가 마음대로 움직이며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유튜브는 360도 동영상 감상 서비스를 시범 중이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비롯한 다른 단말기에서도 이 기능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크롬을 이용하면 마우스로 드레그 하거나, 왼쪽 상단에 화살표를 눌러 각도를 바꿀 수 있다. 특히 VR 기기들을 착용하고 감상할 경우 실제 시선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각도를 바꿀 수 있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향후 가상현실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한편 구글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위한 맞춤형 안드로이드 OS도 개발 중이다. 엔지니어 수십 명으로 이뤄진 팀을 꾸려 가상현실 버전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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