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하락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행렬 덕분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0포인트(0.77%) 오른 1985.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5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498억원으로 집계됐다.개인과 기관이 각 491억원, 570억원 어치를 매도했지만 외인이 997억원을 사들이는 거센 매수 행렬을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40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전날 전해진 대외 호재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한때 1991.69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전날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기준금리가 내려간 것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2%에서 1.75%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업종별로 음식료품(1.95%), 의약품(3.66%), 철강금속(1.84%), 기계(1.15%), 전기가스업(3.35%) 등 오르며 대부분 업종이 상승마감 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24%), 현대차(0.29%), SK하이닉스(1.50%), 한국전력(3.67%), 현대모비스(-0.40%), POSCO(1.72%) 등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시장은 8종목 상한가 포함 502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31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6종목은 보합이었다.코스닥은 기관이 6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어 전 거래일 대비 6.10포인트(0.97%) 오른 634.25로 마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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