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피에르아르디 콜라보 상품 이틀 만에 '품절'

에르메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피에르아르디 앞세운 신세계 ‘LOVE IT’ 성황…봄 신상품 덩달아 활짝

모델들이 신세계와 피에르아르디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세계가 에르메스 출신 유명 디자이너 피에르아르디와 함께 출시한 신세계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이틀 만에 모두 품절되며 침체된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11일 신세계는 지난달 27일부터 피에르아르디와 손잡고 패션캠페인인 ‘LOVE IT’을 펼쳐 패션의류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고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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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아르디의 디자인 패턴인 큐브를 활용한 스웨트 셔츠, 스타디움 재킷, 후드티셔츠 등 의류와 가방, 모자, 팔찌, 쿠션, 머그컵 등 총 12가지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단 2일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특히 의류는 행사 시작일인 지난달 27일 오전에 모든 물량이 동났다. 이번에 판매된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총 12가지 품목, 5억원 상당으로 조민호, 정호연, 고소현, 송해나 등 유명한 모델과 셀러브리티가 구매 후기를 SNS에 올리며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번 캠페인의 열기는 콜라보레이션 상품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패션장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행사기간 여성, 남성, 명품, 컨템포러리 등 패션 전 장르가 두 자릿수 이상 고신장하며 매출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 같은 기간 구매고객수도 전년대비 13.4% 늘었다.신세계 측은 백화점 업의 본질에 충실한 차별화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와 패션을 접목시킨 아트마케팅을 펼친 것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이에 신세계는 오는 13일부터 다양한 패션장르의 초특가 대형행사를 선보이며 올 봄 패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3~15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에이글, 살로몬, 컬럼비아, 몽벨, 라푸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총출동해 올 봄 꼭 필요한 아웃도어 아이템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아웃도어 라이프 페어’를 펼친다.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13일부터 3일간 본격적인 봄 골프시즌을 맞아 ‘봄 필드 골프대전’도 진행한다. 쉐르보, 아다바트, 골피노, MU스포츠, 엘로드, 슈페리어, 울시, 나이키 골프 등 인기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올 봄 인기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영등포점에서는 ‘영캐주얼 봄패션 특집전’을 펼친다. 13일부터 3일간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며, 에고이스트, 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LAP, 케네스레이디, 보니알렉스 등 인기 여성캐주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봄 신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회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신세계만의 차별화 패션캠페인인 ‘LOVE IT’이 패션에 민감한 트렌드세터들부터 대중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키며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프로모션과 대형행사를 앞세워 봄 패션 수요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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