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이 앞장

<H3>"수산경영인 모집 결과 신청자 658명 중 20~30대 60% 차지"</H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소득 높은 수산업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위해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을 발굴, 사업 기반 조성 및 경영 개선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7일까지 2015년 수산업경영인 모집 결과 총 658명이 신청했으며 그중 어업인 후계자 567명(86%), 전업경영인 84명(13%), 선도 우수 경영인 7명(1%)이며, 시군별로는 완도군 340명(52%), 진도군 68명(10%), 해남군 57명(9%), 여수시 37명(6%) 순이다. 특히 어업인 후계자 567명은 양식업, 어선어업, 가공업 등 창업이 예상돼 청년 일자리 창출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증양식어업 505명(77%), 어선어업 135명(20%), 수산가공·유통 18명(3%)으로, 전남의 고소득 품종인 전복, 김 등 증양식어업을 희망하는 신청 어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110명(17%), 30대 283명(43%), 40대 245명(37%), 50대 20명(3%)이며 특히 20~30대 이하 청년층이 60% 이상으로 40대 이상(40%)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신청해 젊은 후계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10대 어업인 후계자도 2명 신청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업경영인 신청자에 대해 앞으로 현지 조사, 심사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적격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되는 어업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에게는 모두 1인당 1억 원을 지원한다. 대출 조건은 연 2%, 3년 거치 7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한편 전라남도 수산업경영인은 1981년부터 2014년까지 총 9천604명(후계자 8천126명·전업 1천387명·선도 91명)을 선정했으며, 지난해에는 458명을 선정하고, 이 중 329명에게 214억 원을 지원해 어업 기반 확충, 자립 경영,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젊은 인력이 어업인 후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선정된 어업인후계자가 조기에 정착해 안정적 수산업을 경영하록 수산 전문기술 지도, 수산업 창업 성공사례 심포지엄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청년 창업어가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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