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당뇨 개량신약 이란 수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올바이오파마(대표이사 김성욱·박승국)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 개뱔신약 '클로코다운OR'을 이란의 제약사 쿠산 파메드에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100만달러(11억원 상당)다. 쿠산 파메드는 1995년 창업한 매출액 300억원대의 이란 제약사다. 한올은 내년 1월까지 쿠산 파메드에 100만달 규모의 ‘글루코다운OR’을 1차 수출하고, 2016년 초에 수출 규모를 늘려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한올이 개발한 2챔버 수액제 ‘피앤믹스’와 ‘리네졸리드’의 이란 등록 작업을 금년에 진행해 2016년부터는 총 3개 제품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글루코다운OR’은 한올이 2007년 개발한 1호 개량신약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성분을 체내에서 2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도록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체계) 기술로 개량한 제품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에 하루 3번 복용하던 약을 하루 1번 복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메트포르민 서방정(약효가 장시간 지속되는 알약) 복용의 큰 부담 요인이었던 알약의 크기를 한올의 독특한 메트릭스 기법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여 복용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한올은 ‘글루코다운OR’로 2006년에 한국약제학회가 수여하는 제제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메트포르민 성분 최초로 GH(Goods of Health)마크를 인증 받았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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