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8% '봄나들이 가고 싶지만 주머니가 얇아서…'

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벚꽃이 활짝 핀 철길을 달리고 있는 '봄꽃 임시관광열차'.

봄을 맞은 직장인들이 ‘봄꽃 축제’ 등 봄나들이의 꿈에 부풀어 있지만 경기 악화 등으로 지갑이 얇아져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최근 직장인 32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봄나들이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가오는 봄, 나들이를 준비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78.46%였다고 4일 밝혔다.직장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봄나들이 장소로는 51.67%가 ‘봄꽃 축제'라고 답했다. 이어 ‘조용한 교외 또는 공원’ (18.33%),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회 관람’ (10.0%), ‘놀이동산’ (8.33%) 순이었다. ‘바다’와 ‘산’이라 답한 직장인은 각각 6.66%, 5.01%였다.‘봄나들이를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부모님/가족’(44.2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연인’(31.09%)이 뒤를 이었다. ‘혼자서’ 나들이를 가겠다는 의견도 11.48%, ‘친구’ (9.84%), ‘직장동료’(3.33%) 등의 답변도 나왔다. ‘봄나들이를 준비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경비’라는 대답이 48.38%로 가장 높았다. ‘날씨’(19.35%), ‘교통편’(12.90%), ‘의상 코디’ (11.29%), ‘도시락 등 음식준비’ (8.07%)가 뒤를 이었다.직장인 10명 중 4명이 ‘일상 생활이 따분해질 때’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상사의 잔소리/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30.16%), ‘예전에 다녀온 여행사진을 볼 때’ (9.52%), ‘저가 여행 상품 광고를 볼 때’ (7.94%), ‘나홀로 야근할 때’ (4.76%), ‘점심식사 후 식곤증 또는 피곤할 때’ (6.35%)라는 의견이 나왔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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