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해외서 처음으로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3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간 창조경제 관련 협력 추진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다.양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국가경제의 번영과 미래 발전에 있어 창의성, 혁신,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양국 간 창조경제 관련 전략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마련하고 혁신적 창업 및 지식기반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공동연구·비즈니스 협력·기관 간 협력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혁신센터와 연구개발 등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고 세미나 개최 등 인적 자원 교류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사우디 과학기술처 처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이번 협정이 창의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활동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국가 간 협력약정 체결에 이어, 4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 참여기업인 SK 텔레콤과 사우디 국영통신사 사우디텔레콤(STC)은 창조경제 혁신센터 및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신산업(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스마트러닝, IoT등)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양사는 MOU를 통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산학연 협력모델, 투자 ? 운영 등을 벤치마킹해 사우디 현지에 혁신센터를 공동설립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미래부는 “혁신센터가 새로운 글로벌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혁신센터와 연계해 참여한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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